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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앤썬더 빌런 Gorr 및 마이티 토르 등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토르러브앤썬더빌런Gorr및마이티토르등장
토르 러브앤썬더 빌런 Gorr 및 마이티 토르 등장

'토르 러브앤썬더'는 전작 '라그나로크' 개봉 이후 5년 만의 신작이자 17번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이다. '토르 러브앤썬더'는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타이카 와이티티'가 감독하였고, '라그나로그'와 같은 특유의 신비로우면서 개성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토르 러브앤썬더 빌런 Gorr

토르 러브앤썬더에는 Gorr라는 강력한 빌런이 등장한다.

 

 

'토르'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팀을 이루어 악당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한 행성을 보호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르'는 '시프'의 구조 요청 신호를 수신하고, 즉시 '시프'를 구하러 떠난다. '시프'는 매우 큰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토르'는 'Gorr'라는 자가 우주에 있는 모든 신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다. 'Gorr'에게는 병으로 죽어가는 딸이 있었다. 'Gorr'는 그가 믿고 따르던 신 '라푸'에게 딸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rr'의 딸은 죽는다. 슬픔과 고통에 빠져있던 'Gorr'는 신 '라푸'를 만난다. 그러나 '라푸'는 'Gorr'처럼 자신을 따르는 자들의 행복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만의 탐욕으로 가득한 자였다. 이에 분노한 'Gorr'는 '라푸'를 공격하려 하였으나 신 '라푸'의 거대한 힘 앞에서 '고르'는 무력했다. 그때 'Gorr'는 '라푸'를 죽이라는 네크로스워드(Necrosword)의 음성을 듣게 된다. 절박했던 'Gorr'는 그 음성에 응답하여 네크로스워드를 이용해 '라푸'를 죽이고 우주의 신들을 모두 학살하기로 다짐한다.

 

 

Gorr와 전투는 토르 러브앤썬더의 액션의 핵심이다. 아스가르드를 침범한 'Gorr'는 '토르'와의 전투 끝에 후퇴를 선택한다. 그 과정에서 'Gorr'는 뉴 아스가르드 아이들을 납치하여 도주한다. '토르', 뉴 아스가르드의 왕 '발키리', 토르의 오랜 친구 '코르그(Korg)', 그리고 '마이티 토르'는 납치된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그들은 'Gorr'가 모든 신들을 향해 대적하고 있기 때문에 신들의 왕인 '제우스'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제우스'는 'Gorr'를 두려워하여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결국 '토르' 일행은 무력으로 '제우스'를 제압하여 그의 무기인 '썬더볼트'를 획득한다. '토르', '발키리', '마이티 토르'는 훌륭한 한 팀이 되어 'Gorr'와 대적한다. 'Gorr'의 힘은 막강하여 '토르'는 위기에 처하지만, 그는 'Gorr'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언급하며 'Gorr'를 설득한다. 'Gorr'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신을 학살하는 것이 아니고, 딸을 살리는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Gorr'는 이터니티(Eternity)에게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토르 러브앤썬더 마이티 토르 등장

마이티 토르의 등장은 토르 러브앤썬더에서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장면이다. 평화로운 어느 날 'Gorr'가 뉴 아스가르드(New Asgard)에 침략한다. 'Gorr'는 그림자가 있는 곳에서 특별한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어두운 그림자를 이용하여 많은 괴물을 소환하고 뉴 아스가르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토르'는 'Gorr'의 침략을 막기 위해 그에 맞서 전투를 벌인다. 그때 갑자기 '토르'의 예전 무기였던 '묠니르' 망치가 등장한다. '토르'는 'Hela'가 박살 낸 '묠니르'가 다시 눈앞에 나타난 것을 보고 기쁨과 혼란을 모두 느낀다. 그러나 '묠니르'는 예전과 달리 '토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돌아간다. '묠니르'를 한 손으로 당당하게 손에 잡은 자는 '마이티 토르'로 변한 '제인 포스터'였다.

 

 

'마이티 토르'가 되기 이전에 '제인'은 말기 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바이킹과 관련된 책에서 '묠니르'에 치유의 힘이 있다는 내용을 보게 된다. '제인'은 그 내용에 이끌려 'Hela'에 의해 박살난 '묠니르' 파편이 보관되어 있는 뉴 아스가르드로 여행을 떠난다. 모든 것은 '제인'을 향한 '묠니르'의 부름이었다. 왜냐하면 '토르'와 '제인'이 연애하던 시절에 '토르'가 제인을 지켜달라는 마법을 '묠니르'에 부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제인'이 암을 진단받고 점차 건강이 악화될 때 그 마법의 힘이 발동된 것이다. '제인'은 신비로운 마법으로 '묠니르'와 결속하게 되고 그녀는 그렇게 '마이티 토르'로 변신한다.

토르 러브앤썬더 액션과 사랑의 공존

액션과 사랑의 공존을 '토르 러브앤썬더'에서 느낄 수 있다.

 

 

'토르 러브앤썬더'는 이전 작 '토르 라그나로크'를 잇는 화려한 볼거리로 충만하다. '토르'와 '발키리', 그리고 묠니르 망치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의 액션을 보는 것은 황홀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Gorr가 딸을 살린 뒤 토르에게 그의 딸의 돌봄을 부탁하는 장면이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자녀에 대한 '사랑' 이야기는 진부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Gorr'가 딸에 대한 '사랑'을 선택한다는 전개는 매우 흥미롭다. 왜냐하면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서 빌런이 '사랑'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 'Gorr'가 최초일 것이다. 'Gorr'라는 캐릭터에 집중해서 관람하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악당의 내면적인 갈등과 긴장이 '딸의 소생'을 선택하면서 해소되는 과정은 매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