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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멀티버스 캐릭터 총집합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멀티버스 캐릭터 총집합

일반적으로 영웅 영화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보다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화려한 스토리 전개가 먼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Spiderman No Way Home)'은 분명히 영웅 영화이지만, 그 안에는 다른 영웅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깊은 '감동'이 담겨 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는 '멀티버스(Multiverse)'의 개념이 적용된다.

 

 

'멀티버스'란, 우주에 존재하는 평행 세계 속에서 동일한 인물이 다른 설정으로 살아가는 아주 근사한 개념이다. '멀티버스'에서는 '차원 관문'을 통해 동일한 인물이 서로 만날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는 각각 다른 시대에 제작되었던 영화에 등장했던 3명의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이 모두 한 자리에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의 제작진은 이것을 위해 '멀티버스'라는 원작 코믹스에 존재하는 개념을 절묘하게 도입하였고, 그것을 영화 스토리 전개에 대단히 창의적으로 활용하였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개봉하기 전까지 인터넷상에는 등장인물 출연에 관한 많은 루머가 넘쳐났다. 그 논란의 핵심은 가장 최근에 '피터 파커'를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 외에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멀티버스 개념의 도입으로 또 다른 '피터 파커' 역할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등장 여부에 관한 것이었다. 아마도 전 세계 수많은 '스파이더맨' 팬들은 이것이 그저 가십이 아닌, 명백한 사실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실현되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멀티버스 캐릭터 총집합

모든 스파이더맨과 빌런들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만난다.

 

 

결국 스파이더맨 팬들의 기대는 사실화되었고,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는 스토리 전개에 따라 아주 절묘한 순간에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차례로 등장하게 된다. 스파이더맨뿐만 아니라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에 등장했던 악당들도 모두 등장한다. '그린 고블린(윌럼 대포우)', '닥터 옥토퍼스(알프레드 멀리너)',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리자드', '샌드맨'까지 모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 등장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마법 수행에서 발생한 실수로 멀티버스의 차원 관문이 열리게 되고 '피터 파커(톰 홀랜드)'를 아는 모든 인물들이 같은 장소에 몰려온다는 설정이다. 이것은 영화 속 카메오 출연 같은 정도가 아니었다. 마블 코믹스에 존재해 왔던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도 실현된 일종의 굉장한 '선물'이었다.

 

 

'그린 고블린'과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리자드', '샌드맨'은 자신들이 원래 살았던 세상에서는 그들의 마지막이 죽음으로 끝나거나 힘이 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그러한 그들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그들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그는 그들이 다시 죽음의 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살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생각한다.

스파이더맨 상실 극복의 감동

상실을 극복하는 감동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의 핵심이다. 멀티버스로 서로 한 자리에 모인 세 명의 스파이더맨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하며 기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은 오래가지 못한다. 빌런 '그린 고블린'이 악한 마음을 품고 스파이더맨을 대적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외숙모 '메이(마리사 토메이)'가 사망한다. '메이'를 잃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깊은 상실에 빠진다.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에게 그들도 각자 자신들이 겪은 '상실'이 있음을 알려준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일어난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들은 모두 한 마음을 느낀다. 이 부분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진정으로 감동적인 이유이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가 낯선 초심자에게도 '스파이더맨'은 친숙한 영화가 될 수 있다.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영화이다.